"1년 계약연장 제안" 바르셀로나 리빙 레전드, 동행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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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 19:00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스페인)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34)가 동행을 계속 이어가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면서 떠나는 듯했지만, 주안 라포르타(60·스페인) 회장이 재계약을 제안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라포르타 회장은 7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부스케츠는 정말 중요한 선수"라며 "사비 에르난데스(42·스페인) 감독은 1년 더 함께하길 원하고 있다.
따라서 2024년까지 1년 계약연장 제안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부스케츠는 이번 시즌이 끝나는 대로 바르셀로나와 18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는 게 유력했다.
오는 6월 30일부로 계약이 만료되지만, 상호합의하에 재계약을 맺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기 때문이다.
부스케츠는 더구나 지난해부터 이별을 준비하면서 이적할 팀을 거듭 고민해왔다.
실제 인터 마이애미(미국)가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었고, 최근에는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거액의 연봉을 제안받았다.
하지만 부스케츠는 이번 시즌도 여전히 바르셀로나의 중심축을 맡으면서 핵심으로 활약하는 가운데 사비 감독이 동행을 더 이어가길 원하자 마음을 바꾸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동향을 살펴봤을 때 재계약을 맺는 쪽으로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부스케츠는 조만간 바르셀로나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을 것"이라며 "계약 기간은 1년이 될 것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주전으로 뛰고 있고, 사비 감독과 관계도 상당히 좋다"고 덧붙였다.
다만 관건은 연봉 협상이다. 부스케츠는 현재 바르셀로나가 프리메라리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에 따른 "비율형 샐러리캡" 규정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에 재계약을 맺으려면 연봉을 대폭 삭감해야 한다. 이에 응할지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부스케츠는 지난 2005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한 후 2008년 프로 데뷔에 성공한 "성골"이다. 지금까지 주축 멤버로 꾸준하게 활약을 이어오면서 통산 711경기 동안 18골 43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에 프리메라리가 우승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황금기"를 이끌었다.
"1년 계약연장 제안" 바르셀로나 리빙 레전드, 동행 이어간다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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